우여곡절 끝에 당에 남기로 마음먹고 후보 등록을 한 개혁신당 용인갑 양향자 후보가 23일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를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

양 후보는 "40년 전 열여덟에 광주에서 용인으로 상경했다. 삼성반도체에 취직해 홀로 남은 어머니와 동생들을 부양했다. 30년간 죽도록 노력한 끝에 삼성은 세계에서 유명한  반도체 기업이, 양향자는 삼성전자 별인 임원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는 처인구에 100년 만에 찾아온 기회다. ‘삼성반도체 효과’로 천지개벽한 이웃 평택시를 보면 확인 가능하다"며 "5년 만에 인구가 20% 급증했고, 생산유발효과 550조 원, 고용 인원은 130만 명에 이른다고 예상한다. 용인 특화단지 투자 규모는 평택의 세 배, 인천공항 30개 규모"라고 소개했다.

양 후보는 "절호의 기회 우물쭈물하다가는 놓친다"며 "첫날부터 능숙하게, 야무지게 처인 발전 이끌 인물이 필요하다. 초선 아마추어로는 4년간 허송 세월만 보낸다. 광주전남 공약이행률 1위(95%), 검증된 일꾼 양향자만이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용인에 뼈를 묻겠다. 처인 발전에 목숨을 걸겠다. 일을 하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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