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PG) /사진 = 연합뉴스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PG) /사진 = 연합뉴스

4·10 총선에 나서는 후보들이 승리를 위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14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는 지난 총선보다 14명 적은 39명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4명과 국민의힘 14명, 녹색정의당 1명, 새로운미래 1명, 개혁신당 3명, 내일로미래로 1명, 무소속 4명이다.

지난 총선에 비해 선거구는 늘었지만 후보자 수는 크게 감소했다. 제3당 출마 후보가 적기 때문이다. 이번 인천지역 총선은 거대 양당 간 경쟁이 될 전망이다. 3자 대결 구도인 남동갑, 부평을 지역구를 제외하고는 일대일 매치가 대다수다.

지난 총선에서 13석 중 11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28일 부평역에서 출정식을 연다. 민주당 인천지역 후보들은 출정식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대체매립지 확보, GTX-B 조기 착공,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과 첨단산업단지 지정 등 10대 공약을 비롯한 공동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 세력 확장을 내세우며 총선 승리 결의를 하며, 지난 총선 압승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14개 전 지역구 의석 확보가 목표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14석 전체 당선이 목표지만 자만하지 않고 겸허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인천지역 모든 후보들이 원팀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난 총선의 쓴맛을 다시 겪지 않고자 남다른 각오로 나선다. 시당은 지난 26일 오후 선대위 출범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도 현역 의원인 윤상현·배준영 의원을 필두로 과반 의석을 예상하지만 14석 전석 확보를 목표로 한다. 소속 현역 의원 공약 이행률이 높은 점을 내세우며 정부 여당이 더 수월하게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지역 공약으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인천발 KTX 적기 개통,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 이전과 대체매립지 조성 등 7가지 공약을 내놨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현역 의원 지역구는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고자 많이 노력했고, 실제로 공약 이행률도 높은 편"이라며 "9석 정도를 내다보지만 목표는 전석 확보"라고 말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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