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성남을 과거의 어둠의 도시에서 밝게 빛나는 대한민국 으뜸가는 자긍심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국힘 후보 4명은 28일 분당구 야탑역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국회의원 50명 축소와 각종 특권 내려놓기, 성남을 첨단과 희망도시로 특화, 포퓰리즘 정치 근절 등을 약속했다.

장영하 성남수정 후보는 "지난 16년간 수정구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생각나는 게 없다"며 "수정구를 강남처럼, 송파처럼 만들려면 김태년 16년을 반드시 심판하고 바꿔야 한다"고 했다.

윤용근 성남중원 후보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과 성남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나쁜 정치에서 좋은 정치로 나아가도록 사익추구나 범죄, 여의도식 정치행태를 혁파하고, 생활정치와 책임정치를 실현해 희망찬 나라를 열어 가겠다"고 했다.

안철수 성남분당갑 후보는 "저는 정치에 입문 후 10년 간 추문이 한 번도 없었고, 뇌물 받은 적도 없다. 전과도 없고, 군대도 39개월 갔다 왔다. 역대 정치인이 기부한 전체 액수보다 많은 금액을 혼자 기부했다"며 "제가 가진 모든 재능, 모든 기부를 분당판교 시민들께 쏟아 붓겠다"고 했다.

김은혜 성남분당을 후보는 "주민들은 30년전 꿈을 안고 분당에 왔지만, 지금은 녹물이 나오는 아파트 등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지난 8년간 너무나 고생을 많이 하고 자존심이 상했지만, 그 굴레를 김은혜가 끊어내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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