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력회사협의회(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24년 상생협력 DAY’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포함해 202개 회원사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2012년부터 해왔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AI혁명의 시대, 변화만이 살길"이라며 "상품, 시장, 고객의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처해 전략을 재 점검하고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 경기둔화와 저성장, 제조비용 상승 등으로 어느때보다 어려웠지만 흔들림없이 최선을 다해 준 협력회사 임직원에게 감사한다"며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품질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미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해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금, 기술, 인력 등 3개 분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 중이며, 상생펀드 조성으로 설비투자·기술개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하고 있다. 또한, 물대지원펀드를 통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내 현금으로 지급되도록 무이자로 대출해 주고 있다.

협력회사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서는 2009년부터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2013년부터 ‘공동 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총 500억 원의 자금을 조성했다.

또한, 2012년부터 협력회사 우수인력 확보 지원을 위해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을 하고 2013년에는 협력회사 인적 역량 제고를 위해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설립해 연 300여 개의 온·오프라인 무료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상생 활동으로 작년 9월 동반성장 위원회가 선정하는 ‘2023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한해 동안 기술·품질 혁신, 생산 혁신,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혁신 우수기업 26개사와 ESG 우수기업(환경, 준법, 공정거래) 8개사 등 총 34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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