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이 27일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를 만나 시의 외국인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한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이 27일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를 만나 시의 외국인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한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27일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를 만나 독일 이민정책 현주소를 듣고, 이민청을 유치하려는 안산시의 외국인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독일은 2005년 이민법을 제정하고 독일연방 이민·난민 사무국을 설치해 각 지방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이민정책을 펼친다.

특히 최근에는 IT, 의료돌봄, 보육 등에서 부족한 숙련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수한 글로벌 인재의 이민을 적극 허용한다.

이날 게오르크 슈미트 대사는 독일의 오랜 이민정책 추진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가감 없이 말해 이민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과 이민청을 유치하고자 하는 안산시에 큰 도움이 됐다.

이민근 시장은 "독일 대사관 방문을 통해 이민정책의 성패를 결정짓는 것은 ‘통합’임을 알게 됐다"며 "내·외국인이 상호 소통하고 교류하는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와 독일은 산업경제 분야에서 돈독한 관계를 이어 왔다. 지난해 4월 안산시가 독일 아헨특구시를 방문해 수소분야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실행협의서를 체결했으며, 6월에는 아헨특구시 경제사절단이 안산시를 답방했다. 올해 1월에는 한독상공회의소 행사에서 안산 사이언스밸리 내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설명을 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독일과 산업경제 분야뿐만이 아닌 정치·문화 분야에서도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리라 기대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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