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때문에 29일 대기질이 매우 안 좋겠다. 인천 서구와 강화 등지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리는 황사비도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닥치면서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오전 8시 현재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를 보면 서울 440㎍/㎥, 인천 349㎍/㎥, 경기 424㎍/㎥, 강원 329㎍/㎥, 충남 213㎍/㎥, 세종 190㎍/㎥, 충북 191㎍/㎥ 등 중부지방 대부분의 지역이 매우 나쁨 수준 기준치(151㎍/㎥ 이상)를 훌쩍 넘어 있다.

인천 청라는 오전 6시 기준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가 698㎍/㎥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청 곳곳에는 미세먼지 경보·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권과 강원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높은 상태로 인천 강화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발령됐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북, 경북북부내륙,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등엔 이날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겠는데 강수량은 많아야 5㎜ 미만으로 적겠지만 황사가 섞여 있겠으니 되도록 맞지 말아야 한다. 대기질은 토요일인 30일에도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겠다. 

바다의 경우 남해동부먼바다·제주남쪽바깥먼바다·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에 이날까지, 동해먼바다에 30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중부지방 서해안에서는 기상해일을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바다에서 기압이 급격히 변하면서 기상해일이 발생할 수 있겠는데 조위도 높아지는 시기라서 해일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어서 들이닥칠 수 있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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