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용인정 후보는 29일 지역구인 죽전1·2·3동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를 증차하고 곧 개통하는 GTX구성역과 연계한 노선버스를 신설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 후보는 "수지구 죽전동은 20년 전 사회초년생 시절 살았던 고향 같은 곳"이라며 "당시에도 서울로 출퇴근하며 교통에 많은 불편을 느꼈다. 그때보다 인구도 늘고 많이 발전했지만 교통 불편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울 연결 광역버스 증차와 GTX구성역과 죽전동 곳곳을 연결하는 노선버스 신설을 우선 과제로 두고 당선 이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울, 분당과 죽전·마북·동백을 잇는 광역철도 연장도 추진하겠다. 장기 과제가 되겠지만 당선하면  3선 중진급 의원으로서 분당선과 신분당선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민 의견과 경제성, 역사 접근성, 예산을 검토해 용인 주민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찾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주민편익시설의 개선과 확대 방안도 내놨다. 이 후보는 "인접한 성남시 분당구와 견줘 대체로 부족한 기반시설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며 "더구나 죽전동을 다니면서 만난 많은 주민들께서 교통 문제 다음으로 15년 전 지은 죽전도서관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 더 쾌적하고 편리한 죽전도서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2021년 죽전1동에서 분동한 죽전3동은 아직 민간 건물을 임대한 임시 행정복지센터 이용으로 주민들이 불편이 많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새 청사를 이른 시기에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죽전 주민들이 네이버 카페나 죽전주민연대 카페에서 제안한 현안도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안정성 문제 해결 ▶물류센터(죽전동 1351) 부지 주민 체육시설 조성 추진 ▶죽전과 수지구청을 연결하는 동서 연결 노선버스 증설 ▶마북연구단지-단국대 연계한 혁신밸리 조성할 때 교통체계 개선 방안 적극 마련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과 도로 개선 ▶걷고 싶은 탄천길 조성 ▶대지산 녹지 보존과 자연탐방로 설치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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