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의 오랜 텃밭인 화성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타 후보와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평균 나이 34.45세)인 이곳에 젊은 후보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나섰지만 공 후보와 상당한 격차 속에 힘든 추격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관련 기사 3면>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화성을 지역 유권자 50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공영운 후보 44.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29.1%,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20.2% 순으로 집계됐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4.1%, 잘 모르겠다는 1.8%였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인 만큼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이 주요하게 판단되는 가운데 공 후보는 40대에서 55.7% 지지를 얻어 가장 높았으며, 50대에서도 50.7%로 과반을 확보했다. 공 후보는 18∼29세 38.7%, 30대 35.9%, 60대 39.0%, 70세 이상 25.1%를 각각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는 30대에서 40.3% 지지를 얻어 가장 높았다. 18∼29세에서도 38.3%를 확보, 공 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40대에서는 29.6%로 분전한 가운데 50대와 60대에서는 16.3%, 13.8%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한정민 후보는 18∼29세 12.2%, 30대 15.7%, 40대에서 11.3%로 열세를 기록한 가운데 50대에서는 30.9%를 얻었다. 60대(43.4%)와 70세 이상(60.8%)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지지는 공 후보가 남성 유권자 중 49.6% 지지를 얻어 30.7%인 이 후보와 15.7%인 한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다.

여성 유권자 응답에서는 공 후보에 대한 지지가 39.9%로 낮아진 대신 이 후보가 27.5%, 한 후보가 24.7%를 확보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문항에서 화성을 선거구민들의 32.7%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미래 21.2%, 더불어민주연합 16.3%, 개혁신당 15.0%, 자유통일당 3.2%, 녹색정의당 2.5%, 새로운미래 1.4% 등 순으로 조사됐다.

화성=조흥복·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2024년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2일간 화성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유선 10%+무선 90%)로 실시했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조사 대상 선거구 유선전화 RDD다. 표본수는 503명(통화시도 1만1천719명, 응답률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가중값 산출:림가중(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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