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28일 한글시장에서 ‘세계문화축제’를 연다. 사진은 2023년 행사 모습. <여주시 제공>

여주시는 오는 28일 한글시장에서 ‘2024년 여주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제17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이 주체가 돼 각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이고 시민과 함께 어울리는 행사로,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한다.

행사는 21개국이 참여하는 전통의상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시 거주 6천200명 외국인의 화합을 의미하는 대형 김밥말이 퍼포먼스, 세계 각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부스 운영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예술 공연과 외국인 장기자랑도 준비,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진재필 센터장은 "세계문화축제가 우리 지역에 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여주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 약 6천200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 중이며, 시는 2021년 외국인복지센터를 개소해 상담·통역,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외국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