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5일 기상이변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각 분야별 실무반, 유관기관 및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참여해 극한 강우 상황을 가정해 오전에는 도상 토론 훈련을, 오후에는 신장빗물펌프장 가동 훈련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 현장을 점검했다.

오전에 실시한 도상 토론 훈련은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 강우 상황을 가정했을 때 오산천 및 궐동천 범람으로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를 예측하고 침수 시 주민 대피 및 사전 통제, 피해 복구 등에 대한 각 분야별 추진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또한 오후에는 도상 훈련과 연계해 이권재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및 지역자율방재단이 합동으로 극한 강우 대비 오산천 궐동천 인근에 위치한 신장빗물펌프장의 가동 훈련을 진행한 후 및 6배수문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점검 과정에서 나타난 지적사항에 대해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우기 전인 5월 말까지 보수 보강을 마무리해 우기 시 방재시설물이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이권재 시장은 "매년 기후변화로 태풍, 집중호우, 장마의 빈도가 증가하고 강도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단 하나의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시는 16일 지하차도 오산천 산책로 탑동대교 하상도로 등 침수 우려 지역 자동차단시설 설치 예정지 및 주요 건설 현장에 대한 점검을 추가로 진행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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