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는 마을 주민들의 갈등 해결 등을 이유로 제출<기호일보 4월 10일자 14면 보도>된 ‘구시리 화장시설 사업선정 철회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16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이천시 화장시설 사업지로 선정된 구시리 화장시설 유치위원회가 주민 갈등 해결과 대월면민 대화합을 위해 철회를 요청한다는 사업 선정 철회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에 추진위는 대월면 구시리·면민들의 갈등으로 인한 대립을 해소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구시리 주민들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화장시설 관련 복수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위해 빠르게 진행했으나 주민들 간 갈등으로 또다시 화장시설 설치를 두고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그러나 다시 여러 방면으로 검토해 주민 화합을 이끌어 내는 화장시설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천시는 지난달 11일 대월면 구시리 60의 6 일원을 화장시설 후보지로 결정해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수용결정으로 화장시설 후보지가 선정된 지 1개월 4일 만에 원점으로 돌아와 시는 화장시설 설치를 놓고 깊은 고민에 들어갔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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