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오는 24일 제6회 국제협력프로그램으로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김은정 교수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인문학연구소는 2019년 시카고 신학대학 고(故) 테드 제닝스 명예교수 특강을 시작으로 2019년 매년 1회 해외 석학 초청 강연회를 연다.

올해는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을 주제로 미국 시러큐스대 여성·젠더학과와 장애학 프로그램 부교수인 김은정 교수의 강연을 준비했다.

김 교수는 장애여성공감 공동 창립원이자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2022년에 발간된 저서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후마니타스)으로 2017년 전미여성학학회 앨리슨 피프마이어상과 2019년 아시아학학회 제임스 B. 팔레이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과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재활정책과 치유라는 미명 아래 어떻게 감금되고 폭력을 경험해왔는지 역사적 사례와 문화 텍스트를 통해 분석한다. 토론자로는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전지혜 교수가 참여한다. 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인천대 인문학연구소는 "이번 특강을 통해 여러 사회, 문화적 지층으로 이루어진 소수자성(minority)과 장애인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젠더와 장애학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김주희 기자 juh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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