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오산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후보와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친다고 나타났다. <관련 기사 3면>

차 후보 지지율은 42.4%, 김 후보 지지율은 38.5%로 3.9%p 차 접전이 벌어지면서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이 예상된다.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오산시 거주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회의원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차지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2.4%,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8.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18∼29세, 30대에서는 양 후보 지지율이 접전을 이뤘다. 30대에서 차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7.0%, 김 후보 지지는 34.8%로 2.2%p 차에 불과했으며, 18∼29세에서도 차 후보 39.4%, 김 후보가 32.3%로 7.1%p 차에 그쳤다.

40대에서는 차 후보 지지율이 49.2%, 김 후보 지지율이 28.0%로 차이가 벌어졌다. 반대로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55.2%, 58.2%를 얻어 37.3%, 36.8%에 머문 차 후보를 따돌렸다.

차 후보는 남성 응답자 42.6%, 여성 응답자의 42.3%에게 지지를 얻어 성별에 큰 편차가 없었지만, 김 후보는 남성에게서 45.3% 지지를 받은 반면 여성 지지율은 31.1%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투표 기준으로 소속 정당이나 정책·공약을 중요하게 판단했다.

소속 정당에 따라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3.0%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정책과 공약으로 판단하겠다는 응답도 27.8%에 달했다.

이어 도덕성을 보고 판단하겠다 17.0%, 능력과 경력을 투표 기준으로 삼겠다는 15.7%였다.

소속 정당에 따라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 54.7%는 차 후보, 42.1%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오산=최승세·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2024년 3월 22일부터 3월 23일까지 2일간 오산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 ARS(유선 13%+무선 87%)로 실시했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조사 대상 선거구 유선전화 RDD다. 표본수는 503명(통화시도 1만13명, 응답률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가중값 산출:림가중(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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